NH투자증권 “현대건설, 해외 프로젝트로 주택 리스크 상쇄..매수 유지”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4.22 08:1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1분기 주택부문 위험이 여전히 컸으나 해외 프로젝트 확대로 상쇄했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 (자료=현대건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국내 부동산의 회복 가능성이 낮기에 주택부문 위험성이 크지만 북미의 계열사 공장 증설, 중동과 동유럽의 프로젝트 확대로 이를 상쇄했다”며 “신규 원전 프로젝트도 불가리아나 루마니아 등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유지에 대해서는 “12개월 동안 이동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8% 상향했으나 줄어든 순현금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주택부문 원가율은 기존 추정치인 9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개선 시점은 오는 2025년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개선 정도는 91%로 전망하며 주요 현장의 원가율은 회복됐어도 여전히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고 매출 비중도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20% 이상 상회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별도기준 주택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국내외 원가율도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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