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군 지능형 전력망 고도화 추진..전력 설비 고속 감시제어 등 구현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4.17 16:2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전력이 공군과 '공군 지능형 전력망 고도화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맺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이 한전의 전력망 종합운영 플랫폼인 ADMS를 활용해 공군 부대의 전력 설비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라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공군의 전력 설비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ADMS 시스템을 개발해 공군 각 부대에 적용할 계획이다. 전력 설비 고속 감시제어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고장구간 자동복구 등을 구현한다.

올해 공군 김해기지를 시작으로 주요 공군 부대에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소를 결합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기지 전 지역에 비상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 광역 디젤 발전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한전의 전원 공급 중단 시에도 비행 부대 전 지역에 전력공급이 가능해진다.

두 기관은 긴급상황 및 중장기 기술협력 지원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한전은 공군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한 위탁사업을 맡는다. 공군은 국가 에너지 위기 시 대용량 비상 발전기를 활용해 한전의 전력공급을 지원한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의 최신기술인 ADMS를 공군 전력 설비에 적용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 설비와 디젤 발전기를 결합한 군 최초 맞춤형 에너지 자립 설비를 구축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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