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 레지던스 공사 수주..3000억원 규모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3.25 13:40 의견 0
크릭 워터스 레지던스 타워 투시도 (자료제공=쌍용건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쌍용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레지던스 2건을 수주했다.

25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따낸 공사는 두바이 크릭 하버 지역에서 '크릭 워터스'(Creek Waters) 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이다. 총 2억23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를 소유한 UAE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마르(EMAAR)로 두바이 금융시장에도 상장됐다.

올해 에마르는 레지던스 빌딩과 호텔, 빌라 등 초대형 개발사업을 지난해 발주 물량 대비 2배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발주처 에마르 프로젝트의 첫 수주를 통해 기존의 두바이투자청(ICD)과 와슬(WASL) 이외 발주처 다각화는 물론 두바이와 중동에서 수주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한다.

두바이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인 크릭 하버 지역에 들어설 '크릭 워터스 1·2'는 각각 지하 2층 ~지상 52층 1개동 450가구, 455가구 규모의 최고급 레지던스로 탄생하게 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고급 레지던스 공사 2건을 동시 수주하며 두바이 지역에서 고급 건축 시장을 확장해 나가게 됐다"며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얄 준공 이후 발주처들이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앞으로 추가 수주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