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화오션, 올해 흑자 전환 가능성 높아..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2.22 07:3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한화오션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22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은 올해 E-7, E-9 비자 인력 확보로 생상공정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LNG선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상선 부문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간 20척 이상 LNG선 생산체계 확립 및 상반기 중 기존 대형 컨테이너선 인도 완료를 통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1분기 중 일부 생산공정 관련 비용 집행이 예상되고 있지만 해당 비용이 해소되는 2분기부터 정상화가 기대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상선 공정 진행 본격화, 지체보상금 환입, 드릴십 매각 등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생상공정 안정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대규모로 인식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2조2309억원을 기록하면 전분기대비 16.4%, 전년대비 53.9% 개선됐다.

유 연구원은 “조업일수가 전분기대비 늘어나며 건조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LNG선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외형이 성장했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경상적인 실적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은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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