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거래, 수요 상승세..지난해 거래 비중 역대 최대 74.2%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2.21 07:36 의견 0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죽 주택 매매 거래량의 74.2%인 41만1812건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그래프는 2006~2023년 전국 아파트·단독·빌라 매매 거래 비중.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아파트 매매 거래에 대한 수요가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1만1812건이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 55만5054건 중 74.2%로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은 ▲2020년 73% ▲2021년 65.9% ▲2022년 58.7%로 하락하다 지난해 상승 전환됐다.

아파트 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였다.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체 주택 매매 거래량 5606건 중 94.5%인 5297건이었다.

이어 ▲대구 89.4% ▲광주 89.3% ▲울산 89% ▲대전 80.7% ▲경남 79.9% ▲부산 79.4% ▲충북 77.9% ▲전북 77.2% ▲충남 76.9% ▲경기 75.5% ▲강원 72.8% ▲경북 70.7% ▲전남 69.9% ▲인천 67.5% ▲서울 56.6% ▲제주 34%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체 거래의 10.4%인 5만7649건으로 집계됐다. 빌라 매매 거래량은 8만5593건으로 전체의 15.4%였다.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과 거래비중이다.

같은 기간 서울 비(非)아파트(단독주택·빌라) 매매 거래량은 2만7922건을 기록했다. 전년 4만623건 대비 31.3% 하락한 수치로 역대 가장 낮은 거래량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경우 전년 1만5384건 대비 136.9% 상승한 3만6439건이었다.

경제만랩 황한솔 리서치연구원은 “비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와 비교해 환금성이 떨어지는데다 전세사기로 전세와 매매 수요 모두 줄었다”며 “당분간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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