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 경영 복귀가 시사하는 것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04 15:17 의견 0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사진은 윤세영 창업회장. (자료=태영그룹)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태영그룹이 윤세영 창업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태영그룹은 윤세영 창업회장이 4일 경영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세영 창업회장은 지난 1933년생으로 1973년에 태영건설을 창업했다. 이후 지난 1990년에 SBS를 창립했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윤석민 회장에게 태영그룹 회장직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태영그룹은 건설업계 전체가 PF 우발채무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윤세영 회장이 경영 일선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유동성 문제 대응을 위해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태영인더스트리를 추가 매각하기도 했다.

약 5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는 윤세영 회장은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TY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돼 그룹 전체의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태영그룹 관계자는 “윤세영 창업회장이 4일 경영에 복귀하면서 50년 전 태영건설을 창업할 때의 정신, 창업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걸 다 바친다는 각오로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를 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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