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전년비 41.7%↑..현대차 5.3% 증가 7위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8.04 11:2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올해 상반기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가 전년동기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7% 늘어난 616만1000대로 집계됐다.

1위는 중국의 BYD(비야디)였다. 비야디는 100.1% 증가한 128만7000대를 팔며 20.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57.4% 늘어난 88만9000대로 2위였다. 대폭 가격 인하 정책과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 영향이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폭스바겐그룹이 각각 46만1000대와 41만4000대의 판매량으로 3∼4위에 랭크됐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 니로 EV 등을 앞세워 7위였다. 판매량은 5.3% 증가한 26만6000대였다.

SNE리서치는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은 코나 일렉트릭과 EV9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X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자료=SNE리서치)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