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귀국, 기내간담회는 없어..자체 핵보유엔 "NPT 존중이 현실적" 강조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1.21 12:21 의견 0
6박8일간의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나가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17일 한·UAE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을 통해 300억 달러(약 37조2천6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48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18~19일엔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참석했다.

귀국길에 별도의 기내간담회는 하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현지에서 진행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우리가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를 존중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20알 배포한 한글 발언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에 대해서 상당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자체 핵보유 가능성을 공개 언급해 대내외적 파장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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