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매입임대주택 짝퉁주택 아니다".."1~2년내 서울시 전역 공급 장점"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7.26 14:37 의견 0
[자료=SH공사]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세금 낭비'를 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중단을 요구한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26일 오전 기자회견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SH공사는 26일 "매입임대주택은 대규모택지개발사업 대상지가 고갈되고 있는 서울시내에서 ‘작은토지에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라고 주장했다.

SH공사는 "매입임대주탁은 서울시내 가용택지가 고갈된 상황을 극복하고자 2002년부터 도입한 임대주택 유형이다"라며 "개발에서 공급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택지개발사업(5~10년)에 비해 매입임대주택은 직주근접 및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1~2년내 서울시 전역에 공급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이 예산낭비를 부추기는 '짝퉁주택'이라는 비판에 SH공사는 "매입임대주택은 '짝퉁주택'이 아닌 수급자,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과 저소득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SH공사가 매입·공급하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이다"라고 반박했다.

SH공사는 반박 보도자료를 통해 "매입임대주택은 주로 수급자, 한부모 가정, 장애인과 저소득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며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에서 주로 공급하는 영구임대아파트의 공급이 한정된 현 상황에서 주거 취약계층의 신속한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장점을 설명했다.

SH공사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도 함께 밝혔다.

SH공사는 "신규주택 매입시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우선매입 제도도입, 편의시설(승강기) 설치 의무화, 6개월 이상공가에 대해 입주자격 중 소득·자산기준 배제 등을 통해 공가발생의 원인차단과 신속한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도심내 신속한 공급에 초점을 맞춘 매입임대주택과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의 택지비·건설비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를 단순 비교하여 '진짜' 혹은 '짝퉁' 임대주택으로 표현하는 것은 약 2.1만호에 거주중인 매임임대주택 거주자들에게도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라고 경실련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SH공사는 보도자료 말미에 "SH공사는 앞으로도 무주택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을 지속적을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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