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한국 자회사 설립 이슈" 관련주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들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4.19 08:01 의견 1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더나의 한국 자회사 설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모더나 관련주 주가 변동에도 시선이 쏠린다.

NH투자증권은 19일 모더나가 한국 자회사의 설립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자회사가 설립된다면 한국 기업을 위탁생산기관(CMO)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모더나는 현재 11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북미와 유럽 소재 8개 자회사를 코로나19 백신에 활용 중이다.

올해에는 한국 일본 호주 등 3개국에 추가 자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및 아시아 지역(JAPAC)에서 코로나19 백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박병국 연구원은 "모더나는 자회사를 유통 및 허가에도 활용하지만 주목할 점은 자회사가 있는 국가의 기업하고만 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미국과 미국 외 지역으로 나눠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원료의약품(DS)은 미국과 스위스 론자가, 완제의약품(DP)은 북미 및 유럽에만 생산 CMO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모더나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자회사를 설립한다면 CMO 협력 확장 기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에선 DP가 CMO 장벽이 낮은 편이라고도 했다.

박 연구원은 "모더나가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유는 코로나19의 엔데믹 가능성뿐 아니라 독감 등 다른 바이러스 백신에서의 낮은 예방률(독감 60% 이하)을 mRNA 백신으로 개선해 글로벌 백신 빅파마로 성장하려는 전략"이라며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현금 창출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모더나 관련주 파미셀,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엔투텍, 소마젠 등의 주가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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