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래미안원베일리 분양가 역대 최고..3.3㎡당 5668만원

이혜선 기자 승인 2021.01.08 17:00 의견 0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투시도 [자료=삼성물산]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약 5668만 원으로 결정됐다.

8일 서초구청과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는 서초구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3.3㎡당 5668만6349원에 일반분양 가격 승인을 받았다. 이는 토지비 4200만 원에 건축비 1468만 원을 더한 금액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애초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4891만 원의 분양가로 보증을 받았다. 하지만 이 분양가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상한제를 적용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상한제를 적용받으면 HUG가 산정하는 분양가보다 10∼20%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높아진 택지비가 반영되면서 분양가가 외려 높아졌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래미안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마친 상황이다. 조합은 다음 달 조합원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한 뒤 이르면 오는 3월 중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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