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도 아니고"..류호정 원피스 이후 국회에 다시 가져온 꼰대론

김영훈 기자 승인 2020.10.20 09:20 | 최종 수정 2020.11.10 08:47 의견 0
사진=류호정 SNS 캐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하대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날(19일) 류호정 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에게 질의를 하던 중 "어이"라고 칭해졌다.

이날 류 의원은 최 대표에게 공영홈쇼핑 부정채용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다. 최 대표는 류 의원 질문을 자르고 "어이 허위기재라고"라고 답했다.

류호정 의원은 올해 28세로 71세인 최 대표와 나이가 43살 차이 난다.

이후 최 대표는 국회의원에게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회사를 통해 혼잣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에 류 의원은 "그럴수록 구차해진다"고 받아쳤다.

국회에서 나이를 앞세워 상대방을 하대하는 것은 일종의 꼰대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류호정 의원이 국회에 꼰대 논란을 가져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류호정 의원은 원피스 차림으로 여의도 국회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당시 국회 안팎에서는 이를 크게 문제 삼는 목소리가 없었으나 장외서 설전이 벌어졌다. 의원의 품위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후 류 의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그만큼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였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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