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윤상엽 '발이 바위틈에 끼어' 익사? 아내 보험사기·살인혐의 수사 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0.18 09:34 의견 2
(자료=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故 윤상엽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그것이알고싶다 윤상엽, 그것이 알고싶다, 그알 등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경기 가평 한 계곡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를 재조명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그알' 1235회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 - 가평 계곡 미스터리'에서는 지난해 6월 가평 용소폭포에서 발생한 고(故) 윤상엽씨(당시 40세)의 익사 사고에 얽힌 의문점이 그려졌다.

지난해 6월 경기도 가평 용소폭포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윤 씨의 사망 사건은 '발이 바위틈에 끼어 익사' 등의 내용으로 보도됐다. 윤 씨가 지인들과 함께 놀러 갔다가 다이빙 후 익사를 했다는 것. 그리고 제작진은 이 사건을 윤 씨의 아내 이 씨를 통해 접했다.

이 씨는 제작진에게 남편의 사망 보험금 8억 원을 두고 보험사와 분쟁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보험은 남편의 동의하에 가입된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통화에서 "관할서에서 익사로 내사종결했는데, 보험금을 주기 싫어서 온갖 트집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은 보험사와의 분쟁에 관한 건으로 이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취재 도중 제작진은 윤 씨의 가족들과 연락이 닿았다. 윤 씨의 누나는 현재 동생 사망 사고에 새로운 첩보가 입수되어 수사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그리고 사건의 피의자는 다름 아닌 윤 씨의 아내 이 씨였다. 또한 이 씨는 현재 보험사기와 살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윤씨 가족은 윤씨 사망 이후 벌어진 일들로 인해 아내 이씨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이씨는 윤씨 사망 100일도 안 된 시점에 수상 레저를 즐기거나 딸, 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등 선뜻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씨 가족과 지인 등은 그가 수영을 하거나 다이빙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사고 당일 밤 윤씨가 다이빙을 해 익사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씨는 남편이 수영을 전혀 못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일행 중 한 명이었던 조 씨가 이 씨의 내연남이라는 게 전파를 탔다. 이 씨는 "남편과 남편 가족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고 조 씨와 내연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윤 씨 사고 관련 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표했다.

이 씨는 윤 씨를 만나고 있던 중 다른 남자들과 동거하기도 했다고. 또 혼인신고 후 인천에 마련한 신혼집에는 윤 씨, 이 씨가 아닌 이 씨의 지인이 거주 중이었다. 이씨가 윤씨와 결혼한 상태에서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파혼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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