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전면허증 100만, 전국 미성년자 확인용..경찰행정 적용은 논의 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12 13:47 | 최종 수정 2020.08.12 13:53 의견 0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화제다.

1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 운전면허증 가입자 수 100만 돌파를 알리면서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통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6월말 출시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9일 기준 총 가입자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이통3사의 '패스(PASS)' 인증 앱에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오프라인에서 증명하는 서비스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현재 전국 CU·GS25 편의점 전매장에서는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바코드와 QR코드로 성인여부 확인이 가능해 청소년의 술·담배 구매로 인한 일탈 행위와 이에 따른 점주·점포의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도 지난 7월부터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에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활용하고 있다. '패스' 앱을 통해 신원 증명의 폭이 넓어지면서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고객들의 편의도 높아졌다.

이통3사와 경찰청은 하반기 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금융거래 및 이동통신 서비스에도 신원확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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