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알바도 산재처리" 다리절단후 '접합수술'..착한기업 칭찬해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8.17 04:21 | 최종 수정 2019.08.17 09:43 의견 31

대구 이월드 사고가 네티즌을 안타깝게 했다. 한 아르바이트생이 놀이기구에 끼어 다리 절단사고를 당했으나 대구 이월드 측의 빠른 대처로 구조 후 접합수술을 받았다. 

대구 이월드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다리 절단사고가 발생했다. (자료=이월드 홈페이지)

지난 16일 오후 6시 50분쯤 대구 이월드 놀이기구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의 다리가 열차에 끼어 오른쪽 무릎 아래가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기구는 대구 이월드 대표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으로, 360도 회전 롤러코스터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출발하는 허리케인의 맨 뒷칸에 매달렸다가 뛰어내리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10분 만에 구조됐다. 절단된 다리가 바로 확보돼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후 접합수술을 시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 이월드 측이 절단사고를 당한 직원이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이지만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산재처리 후, 보험사 조사 결과를 거쳐 책임 소재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절단사고 소식과 함께 대구 이월드 측의 빠른 대처에 네티즌들은 "많은 알바들이 산재보험에 가입 안돼 있는데 이월드는 산재처리 해준다니 착한 기업이네" "119구급대원 분의 빠른 구조와 응급처지도 대단한 일인데 대구 이월드의 발빠른 조치 역시 대단하네. 대구 랜드마크답다" 등 호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알바가 이월드 사고를 당했다는 기사 제목만 봤을 때는 '갑'인 대구 이월드 측 부주의로 놀이기구 사고가 난 줄 알았는데 내가 괜한 지레짐작을 했네. 좋은 기업이다. 나도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대구 이월드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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