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5부제 폐지, 요일 구분없이 구매 가능..18세 이하는 5장까지 확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6.01 09:02 의견 0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일선 약국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공적마스크 5부제가 1일부로 폐지됐다. 이에 따라 요일에 관계없이 공적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때 마스크 대란이 발생했지만 최근 수급 상황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5부제를 폐지했다.

마스크를 구매하는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해당 요일에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을 더 이상 요일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 일주일 단위로 편한 요일에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일주일 기준으로 1인당 3장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도 지참해야 한다.

다만 18세 이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유치원생(2002년 이후 출생자) 등은 마스크 구매 한도가 늘어난다. 일주일에 5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등교 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확대 조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앞두고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현재 49만장 수준인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식약처는 장시간 착용할 수 있으면서 침방울(비말) 차단 효과도 갖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향후 허가 및 생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입자 차단 능력을 비교하는 'KF'를 기준으로 할 때 55∼80% 수준이다. 하지만 보건용 마스크와 비교해 가볍고 통기성이 있어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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