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6주기 추모.."아이들이 남긴 유산..코로나 대책에 녹였다"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16 09:00 | 최종 수정 2020.04.16 20:18 의견 0
문재인 대통령 (자료=청와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6주기인 16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는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유산으로 남겨준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장문의 글을 사진으로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상호의존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누구도 속절없이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를 지키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다시는 손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들과 약속한 '안전한 나라'를 되새긴다"며 "4·16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19 이후 돌아갈 일상은 지금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새로운 삶도 재난에 대한 대응도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우리의 가족, 이웃이 돌아가셨지만 미처 일일이 애도를 전하지 못했다"면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위로한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유가족에 대해서도 "그리움으로 몸마저 아픈 4월. 우리는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다.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디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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