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전 아나운서, 스페인 토크쇼서 한국 코로나 방역 알려.."최고의 모범답안" 찬사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30 09:41 의견 0
손미나가 스페인 방송사와의 영상 토크쇼에 출연한 모습 (자료=유튜브 손미나TV)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전 KBS 아나운서 손미나가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여행작가인 손미나는 최근 스페인 한 방송사 유명 토크 프로그램에서 사회자와의 영상전화 연결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 방역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화면은 지난 29일 업로드된 손미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인 유명 아나운서 수산나 그리소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이를 통해 손미나는 한국이 어떻게 빠르게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는지 설명했다. 특히 손미나는 "적극적인 역학조사와 전수조사 등은 물론 검사도 폭넓게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온 이후 매일 2만건의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선 공개가 사생활 침해일 수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밀이나 사생활 침해가 아닌 한도 내에서 공개하고 누구라도 이를 열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의 이름이나 나이, 주소 등은 알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은 일체 없다"고 강조했다. 

손미나의 답변에 대해 인터뷰 말미에서 진행자는 "세계 최고의 모범 답안"이라며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미나는 지난 1997년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다. 이어 지난 2007년 돌연 퇴사한 이후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고 이어 여행작가로 변신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고 5개국어를 구사할 정도로 뛰어난 어학능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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