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정부 세종 신청사 건설공사’ 수주..1487억원 규모, 행안부 입주 예정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3.19 11:31 | 최종 수정 2020.03.20 04:57 의견 0
정부 세종 신청사 조감도 (자료=한라)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한라가 1487억원 규모의 ‘정부 세종 신청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한라는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발주한 '정부 세종 신청사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정부 세종 신청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중심행정타운 내에 연면적 13만4489㎡,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된다.

준공 후에는 지난해부터 세종시로 이전해 임시 사무실을 사용하는 행정안전부가 입주해 사용할 예정이다.

총 공사 금액은 1487억원(부가가치세 포함)이며 이 가운데 한라 지분은 85%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한라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최근 2년간 입찰이 된 전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사업 중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한라는 이번 정부 세종 신청사 수주를 포함해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818억원), 만도 '넥스트 M'(859억원), 광주쌍동 아파트 공사(1975억원), 서울대 시흥캠퍼스 통합주차장 공사(660억원), 동탄물류단지 D1블록 토공사(175억원)를 수주하는 등 올해 1분기에만 약 6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1조5000억원) 대비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라는 올해 신규 수주액 1조90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수주 잔고도 2017년 2조4000억원, 2018년 2조5000억원, 지난해 2조9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는 “정부 세종 신청사가 지니는 상징성을 고려해 대한민국 정부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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