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코로나19 여파..토트넘 복귀해도 2주간 자가격리 불가피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29 10:24 | 최종 수정 2020.02.29 10:25 의견 0
손흥민 (자료=토트넘 구단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부상 치료를 위해 국내에 체류중인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따라 복귀시 2주간 자가격리가 불가피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손흥민이 한국에서 돌아오면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27일 "토트넘이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겠지만 손흥민이 코로나19 증세가 전혀 없다면 자가 격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더선의 보도는 당시 보도와는 다소 달라진 셈이다.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결국 토트넘은 영국 정부 정책에 따라 손흥민을 2주 동안 자가격리 시킬 방침이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초반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넘어져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 19일 귀국한 손흥민은 21일 병원에서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한 골절 부위 접합 수술을 받고 회복중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의 조기 복귀를 원하는 상황에서 결국 코로나19의 여파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도 자가격리에 따라 2주간의 추가 휴식기간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구단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따라야만 한다"라며 "손흥민이 서울에서 돌아와도 곧바로 훈련장에 합류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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