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미국서 세도나·쏘렌토 등 약 23만대 리콜..합선·화재 위험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21 11:03 의견 0
기아자동차 본사 (자료=SBS CNBC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합선에 의한 화재 위험 등으로 세도나(카니발의 미국 수출명)와 쏘렌토를 리콜한다.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세도나 14만446대와 2007∼2009년형 쏘렌토 8만8383대 등 약 23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해당 차량은 수분이 브레이크 잠김 방지 제어용 컴퓨터로 흘러들어가 합선이나 화재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 그간 7건의 화재가 있었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

이번 리콜은 오는 4월 10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자동차도 최근 미국에서 같은 이유로 엘란트라(아반떼의 수출명) 등 차량 43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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