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팔 부상으로 수술 예정..'토트넘 악재' 당분간 경기출장 불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19 00:28 의견 0
손흥민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자료=토트넘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최근 빼어난 득점 행진을 거듭중인 손흥민이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정확한 결장 기간은 아직 알 수 없지만 팔 골절로 수술이 불가피해 당분간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경기 도중 오른쪽 팔이 부러 이번 주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술 이후로는 재활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5번의 공식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을 정도로 최근 가파른 득점 행진을 거듭중이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초반 빌라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의 충돌 이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오른팔에 부상을 당했다. 통증을 호소했지만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그대로 경기를 치렀고 경기 막판 이른바 '극장골'까지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결장은 선수 본인으로서도 아쉽지만 토트넘으로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까지 당분간 빠지면서 공격력 약화가 우려된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6월에도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당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오른팔에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고 복귀까지 약 2개월이 소요됐다. 

이번 부상으로 인한 공백 기간은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토트넘은 당장 20일 오전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라운드에 중요한 경기들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케인에 이어 손흥민까지 나설 수 없어 어려운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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