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개통·코로나19 고객 급감" 금호고속 임원 임금 20% 삭감 '솔선수범'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7 23:36 | 최종 수정 2020.02.17 23:38 의견 0
금호고속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금호고속은 코로나19(우한 폐렴) 여파에 따른 비상경영차원에서 임원 임금을 20% 삭감한다고 17일 밝혔다.

금호고속은 임원회의를 통해 임원진의 임금 삭감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더불어 기존 사무직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단기 무급휴직을 승무사원, 기술사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전 직원에 대해 장기 연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고속철 개통 영향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버스 이용 고객이 전년 대비 40% 급감하고 있다”며 “경영진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20% 임금을 삭감해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호고속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전 권역/영업소에 예방 지침을 공지하고 모든 승무사원에게 마스크 지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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