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가전제품 기획부터 개선까지 참여..LG전자, '新가전 고객 자문단' 모집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2.17 12:58 의견 0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LG전자가 'LG 新가전 고객 자문단'을 모집한다. (자료=LG전자)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LG전자가 소비자 자문을 운영하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제품을 개발한다.

LG전자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LG 新가전 고객 자문단'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건조기·스타일러·무선청소기 등을 잇는 신가전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은 가전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출시 후 개선 단계까지 참여한다.

자문단 활동을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면서 가전제품 구매와 사용에 관심이 많은 만 19세 이상 소비자라면 LG전자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판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다음달 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자문단 선정 결과는 내달 말에 발표된다.

LG전자는 밀레니얼·X세대·베이비부머 등 여러 세대를 대상으로 자문단을 선발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1기 자문단의 반응과 만족도가 높아 모집 인원은 연령·성별·1인 가구 등을 고려해 40명 이상으로 늘린다. 운영 기간도 8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한다.

소비자 자문단은 올해 4월부터 LG전자의 새로운 생활가전을 기획하기 위해 매월 정기모임과 수시모임을 진행한다. LG전자 상품기획 담당자들도 참여하는 모임에서 자문단은 ▲자유롭게 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안·구체화하고 ▲신제품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평가하며 ▲신제품의 마케팅에 대해서도 조언할 수 있다.

자문단은 신제품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한 제품들의 디자인을 평가하고 제품을 사용한 후 느낀 점을 공유하고 개선점도 찾을 계획이다.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고객이 찾는 가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 자문단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신가전을 선보이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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