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최근 이틀간 67명·70명 늘어..도쿄올림픽 책임 일본에게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7 07:04 | 최종 수정 2020.02.25 18:0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화제다.

1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일본 코로나 확진자가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공개석상에서 도쿄올림픽 문제를 거론하면서 일본 내 코로나19(우한 폐렴) 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일본은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72명), 홍콩(56명)에 이어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12일까지 일본의 국내 확진자는 우한 철수자 12명을 합해 30명에 머물렀으나 13일 택시 운전자와 사망한 장모 확진 직후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14일(금) 8명, 15일 11명에 이어 이날 6명이 추가 확진되어 국내 확진자 수가 57명으로 불어나 60명을 육박하고 있다.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을 포함하면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최근 이틀간 각각 67명, 70명씩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여름 도쿄 올림픽이 열릴 수 있는지에 대해 "WHO의 역할은 위험 평가 등을 위해 기술적 조언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최 여부는) 주최국에 달려 있다"며 "WHO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어느 방향으로든 조언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WHO는 코로나19의 위험 정도를 평가할 뿐 도쿄 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IOC와 당사국인 일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 측은 일단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취소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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