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외국인 3인조 슬롯머신서 2400만원 현금상자 털어 달아나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09 19:27 의견 0
강원랜드 (자료=강원랜드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외국인들이 슬롯머신을 털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6시 55분께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외국인 3명이 슬롯머신을 뜯어낸 뒤 현금상자를 들고 달아난 사실을 지난 8일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당 외국인 3명은 30~40대로 전해졌다. 해당 상자 안에는 현금과 이지티켓 등 약 24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지티켓은 슬롯머신에서 게임을 한 뒤 잔액이 있을 경우 현금 대신 나오는 티켓이다.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다시 슬롯머신에 투입해 게임을 할 수 있다. 

피해액 2400여만원  중 현금과 이지티켓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대부분이 현금일 것으로 추측된다.

강원랜드는 이들이 출입 시 제시한 여권을 토대로 홍콩인 남성 1명과 페루인 남녀 각각 1명씩 총 3명으로 파악한 상태다. 하지만 위조여권일 가능성도 있어 이들의 국적을 단정짓긴 아직 어렵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피의자들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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