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결산배당을 포함해 총 5560억원을 미국 본사에 지급한다.

한국씨티은행 전경 (자료=한국씨티은행)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4일 약 1559억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이번 결산배당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은 지난해와 같은 50%다.

한국씨티은행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약 4000억원의 중간배당을 했다.

배당금은 지분 구조상 전액 본사로 보내진다. 한국씨티은행의 최대 주주는 미국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이다. 미국 씨티그룹이 100% 출자했으며 지분율은 99.98%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배당 이후에도 당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감독당국의 요건을 대폭 상회한다”며 “충분한 유동성, 대손충당금·자본 여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