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글로벌 퍼블리싱 확대..미스틸게임즈·버추얼 알케미에 투자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2.11 09:11 의견 0
엔씨소프트가 국내외 개발사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국내외 게임사를 대상으로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 개발사 미스틸게임즈와 폴란드 소재 버추얼 알케미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엔씨는 각 게임사가 개발 중인 신규 IP의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스틸게임즈는 서용수·조용민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2022년 설립된 개발 스튜디오다. 독창적인 콘셉트의 PC·콘솔 3인칭 타임 서바이벌 슈팅게임 ‘타임 테이커즈’와 온라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 ‘그레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엔씨는 미스틸게임즈 지분을 비롯해 ‘타임 테이커즈’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중국 제외)을 확보했다. ‘타임 테이커즈’는 지난해 지스타 컨퍼런스 G-CON에서 티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한바 있다. 현재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버추얼 알케미는 2022년 설립된 폴란드 소재 게임 개발사다. RPG 장르에 대한 전문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로그라이크와 RTS(실시간 전략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강점 요소들을 결합하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현재 유럽 중세 배경의 전략 RPG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를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엔씨는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동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는 “엔씨는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역·장르·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새롭게 확보한 신규 IP를 통해 글로벌 파이프 라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이용자들께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엔씨는 장르 전문성이 높은 외부 스튜디오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스웨덴 소재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 문로버게임즈를 비롯해 8월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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