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열린 '인터배터리 2024' 개막식 전 사전인터뷰 진행 중인 이석희 SK온 사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SK온은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SK온은 이 CEO가 임원 인사 이후 첫 공식 행사로 고려대에서 특강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최종현 홀에서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CEO는 "SK온은 에너지 밀도, 급속충전,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개발, 매년 매출 2배 성장 등 최고의 기록을 달성해왔다"며 "미래 성장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동화의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배터리 산업은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R&D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CEO는 기술 전문가로서 SK하이닉스 CEO를 지낸 바 있다. 현대전자, 미국 인텔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 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18년 SK하이닉스 CEO에 이어 2023년부터 SK온 CEO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