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어도 못 구한다는 개구충제 펜벤다졸..김철민 "암수치 줄었다" 밝혀

김지연 기자 승인 2019.12.06 18:21 의견 3
개그맨 김철민 SNS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개그맨 김철민(53)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에도 밝은 근황을 전했다.

폐암 4기를 선고받고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6일 검진결과를 공개헸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폐, 뼈는 지난 10월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고 피검사, 암 수치(CEA, 종양표지자 검사) 8월 8일 471, 12월 6일 283”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철민은 “간 수치, 콩팥 기능 등 정상으로 나왔다”며 “희망이 보이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의 암 투병이 화제가 되고 있는 건 그가 복용하고 있는 펜벤다졸 때문이다. 펜벤다졸은 강아지 구충제 성분 이름이다. 말기 암 환자였던 미국인 조 티펜스가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로 암을 극복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펜벤다졸이 기적의 항암치료제라는 이야기가 나왓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펜벤다졸을 향한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 구하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일각에서는 10배 가격으로 구입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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