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특수경비 1000명 정규직 고용..제3 자회사 설립해 전환

김성원 기자 승인 2019.12.06 09:47 | 최종 수정 2019.12.06 11:08 의견 0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일 비정규직인 특수경비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3번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공항 검색대 이미지.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3번째 자회사를 설립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특수경비직 고용을 위한 자회사 설립을 의결함에 따라 제3 자회사인 '공항경비보안'(가칭)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제3 자회사는 공항 터미널과 외곽에서 경비를 맡는 특수경비원 1000여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제1 자회사(인천공항시설관리)와 제2 자회사(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설립해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노동자를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이렇게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는 약 3300명이다.

다만 공사는 경비업법상 경비 업무를 맡은 회사는 청소·시설관리 등 다른 업무를 할 수 없도록 한 규정에 따라 특수경비원을 위한 별도 자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밝힌 이후 자회사 설립을 통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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