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아이언메이스 법적 공방, 판결 내년으로..12월 4차 변론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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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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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다크앤다커’를 둘러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의 저작권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이 연기되고 변론이 재개된 것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63부는 이달 24일로 예정됐던 선고기일을 철회하고 12월 17일 4차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판결 방향에 따라 어떤 파장이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이던 상황이었다. 단순히 한 회사의 피해를 넘어 업계 전반의 제작 관행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리니지라이크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양사 간 법정 다툼은 올해를 넘겨 내년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과거에 있었던 저작권 분쟁 사례를 들어 소송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점치는 형국이다.
관련해 아이언메이스 측은 재판 과정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으며 넥슨 측은 별도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선고기일을 철회하고 변론을 재개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양측 주장과 관련해 따져볼 여지가 남아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재판부 입장에서는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관련 내용을 들어보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거 진행됐던 저작권 관련 소송들이 판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만큼 이번 건 역시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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