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4곳 통합심의 가결..주택 8607세대 공급 예정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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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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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서울시가 주택 8607세대를 공급하기 위해 모아타운 대상지 4곳에 대한 통합심의를 가결했다.
서울시는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4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안건은 구로구 구로동 728일대, 중랑구 중화동 329-38일대, 강북구 수유동 52-1일대와 번동 411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다.
서울시는 통합심의를 통과한 4개 지역에 모아주택 20개소를 추진하고 임대 1704세대가 포함된 주택 8607세대를 공급할 방침이다.
모아타운은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소규모 형태로 개발하는 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될 경우 지역 내 다가구·다세대주택의 필지 소유자들은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구로동 728번지 일대는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하고 있으며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상지에 모아주택 3개소를 설립하고 임대 176세대를 포함해 총 176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관리계획 수립안에는 용도지역 상향과 정비기반시설 확충, 공공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조성 등 내용도 담겼다.
구로동과 함께 노후 저층 주거지인 중화동 329-38일대에는 모아주택 6개소를 추진해 2787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임대는 685세대 공급된다.
계획안은 대상지의 도로 폭을 넓히고 공원과 공영주차장을 신설하도록 마련됐다. 특히 중랑천변에 인접한 장점을 활용해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개방형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번동 411일대와 수유동 52-1 일대에는 각각 모아주택 6개소와 5개소가 설립된다. 이를 통해 번동에는 주택 2249세대가 공급되며 수유동에는 1811세대가 공급될 방침이다. 임대 주택은 번동과 수유동에 각각 443세대와 400세대 포함됐다.
번동 411 대상지는 반경 500m 이내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인접하고 강북경찰서와 수유북부시장 인근에 자리 잡고 있지만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해 광역 개발이 어려웠다.
모아타운 지정으로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갖추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유동 52-1일대는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에 부족한 휴식과 여가 공간도 제공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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