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대단지 내 상가는 필연적으로 많은 호실과 편의성을 갖추게 된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업종과 업체들이 입점해 큰 규모를 갖추는 만큼 주차와 휴게 편의성 등도 높아져서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특히 단지 내 상가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유동인구로부터 높은 시인성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른 유동인구 흡수와 입점업체 간 낙수효과도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단지 내 상가의 투자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사례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서울 강남의 ‘래미안 원베일리’(총 2990세대) 단지 내 상가가 이른 완판에 성공했으며 경기 화성의 ‘봉담자이프라이드시티’(총 1701세대) 단지 내 상가 역시 빠르게 계약을 마감했다.
지방에서도 대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쉽게 목격된다. 청주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2·3차’(각각 1673세대, 1754세대) 단지 내 상가의 경우 계약 3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고 1196세대의 대구 ‘달서SK뷰’도 최근 계약 하루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이처럼 최근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분위기 속에서도 대단지 내 상가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이유로는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변화된 소비 트렌드가 꼽힌다.
우선 인터넷 상거래의 규모와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품목들을 인터넷을 통해 바로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인터넷뿐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집 앞 단지 내 상가들의 이용률도 높아졌다. 반면 포장과 운반의 노력이 필요한 대형마트 등의 이용은 크게 줄었다.
특히 대단지 내 상가의 경우 다양한 업종들의 업체가 입점함으로써 집 앞 상권에서 누릴 수 있는 편의성이 각광받고 있다. 이른바 ‘슬세권’ 트렌드를 선호하는 세대가 소비의 주류로 자리 잡음으로써 대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 대단지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에는 ‘키 테넌트’ 역할을 하는 유명 브랜드숍들이 다수 입점하면서 입점업체 간 낙수효과와 유동인구 흡수 효과도 갖추게 되는데 이런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대단지 내 상가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들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 상가' 분양 현장 (자료=한양)
이 가운데 충남 아산시 동남구 풍세지구 일대에서는 3200세대에 이르는 대단지 내 상가가 분양에 나서 화제다. 이 상가는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 상가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아파트 단지 내에 있다.
단일 단지로 3200세대에 달하는 고정 수요는 당 상가 분양의 핵심 투자가치로 꼽힌다. 또한 단지는 대부분 전용 84㎡ 타입인데 가족단위의 상대적으로 소비성향과 구매력이 높은 입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상가 매출 측면에서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 상가는 총 172호실을 갖춰 규모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천안아산점 내 약 200여 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당 상가의 규모와 향후 입점 업체의 다양성 측면이 크게 부각된다. 실제로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 상가의 경우 지하 1층에는 GDN골프, F&B프랜차이즈, 공인중개업, 편의점 등이 예상되며 지상 1층에는 각종 병원 및 의료시설, 교육 시설, 뷰티, 요식업, 카페, 각종 소매점 등이 입점할 전망이다. 2층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대형 카페, 라운지 펍 등으로 단체 고객들을 위한 업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업종과 업체들이 입점하여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되면 일대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외부 수요의 유입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 상가는 약 80여 개 업체와 3500명이 상주하고 있는 풍세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고 제2일반산업단지, 천안제6산업단지 등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더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일대 지역에는 산업단지 종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활성화된 상권이나 대형 쇼핑 시설 등이 없어 많은 산업단지 종사자들이 당 상가를 상시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파크 천안 한양수자인 상가 분양 관계자는 “3200세대 고정 수요와 산업단지를 품은 당 단지 내 상가는 독보적인 규모와 편의성, 상가의 높은 상품성 등이 어우러져 지역 내 랜드마크 시설이 될 것”이라며 “소형 위주의 호실 구성으로 초보 투자자 및 소액 투자자에게도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당 단지 내 상가 분양의 경우 소형 호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도 투자를 도전할 수 있어 소액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또 퇴직 후 노후를 대비하거나 제2의 월급통장을 기대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도 낮은 공실률, 높은 회전율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