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 호재있는 오피스텔 단지 어디?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5.30 10:54 의견 0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최근 분양시장이 양극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상위 브랜드와 상품에만 수요자가 쏠리는 추세다.

이같은 상황에서 역세권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크다. 역세권 입지의 경우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임차인 모집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라면 호재가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업계 시각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올라 100.14p를 기록했다. 2018년 첫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치다. 또 올해 들어 오피스텔 수익률도 5.28%로 올랐다. 2022년 3월(4.73%) 이후 2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5.01%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5%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5%를 넘은 건 2020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입주물량도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입주 예정 물량은 3073실로 집계됐다. 지난해(1만4305실)의 4분의 1 수준이다. 2011년(3052실)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내년 입주 물량은 1803실 수준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이러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는 곳 중 하나는 개발호재가 많은 청량리역 인근이다. 최근 입주를 진행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오피스텔 단지가 입주 개시 3개월만에 잔금 납부율 90%를 넘어섰다. 또 상업시설의 경우 95%가 넘는 계약자들이 잔금 납부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량리역 일대는 향후 개발계획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청량리6구역(GS건설), 7구역(롯데건설)·8구역(롯데건설), 제기4구역(현대건설)·6구역(SK에코플랜트)은 시공사가 선정돼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추가로 미주아파트와 전농9·12구역 등 정비사업들이 지추진 중이어서 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청량리역에는 초대형 교통 호재도 눈여겨 볼 만하다.현재 청량리역에 운행 중인 1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강릉선·중앙선 등 6개 노선 외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송도-마석) GTX-C노선(덕정-수원)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 신설이 예정됐다.

이들 노선을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향후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교통 허브'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GTX 2개 노선이 정차하는 곳은 서울역, 삼성역과 함께 서울에서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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