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기도와 유니버설디자인 모빌리티 시범 운영..국내 최초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5.30 10:03 의견 0
현대자동차와 경기도가 오는 12월부터 6개월간 전국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실증사업을 한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와 경기도가 오는 12월부터 6개월간 전국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실증사업을 한다.

현대차는 실증사업 기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탑승이 가능한 차량 2대를 경기도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광역 이동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실증을 통해 검증한 요소들을 향후 출시할 다양한 차량에 확대할 방침이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연령, 장애 등에 의한 제약이 없도록 모든 사람을 위한 보편적 설계다. 유니버설디자인 자동차는 영국, 일본 등에서 운영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실증사업은 차량 제작이 끝나는 오는 12월부터 시작한다. 장소는 경기도 31개 시군 수요를 파악해 선정한다.

차량 탑승 대상자는 현재 경기도 장애인콜택시 광역 이동 대상자와 중증 보행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보행장애가 명시된 의학 진단서를 제출한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와 동반 가족 또는 보호자 등이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경기 RE100 실현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가 택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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