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 25% 상향..“하반기도 수익 개선 이어질 것”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5.30 08:07 의견 0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이 지난 3월 26일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HD현대중공업)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KB증권이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2만8000원에서 16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30일 KB증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해양 신규수주는 4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이는 회사에서 연초에 제시한 올해 신규 수주 목표 72억 달러의 절반을 넘은 수치다.

지난 29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5% 내린 13만20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분기 매출액 3조4696억원, 영업이익은 8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수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수주 호조로 3년 이상의 안정적 조업물량을 확보했다”라며 “이달 수주 공시한 LNG 2척을 감안하면 5월 현재 신규수주는 46억2000만달러로 계획 대비 64.2%를 채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 K-함정 비전 및 연구개발역량 설명회를 열고 비전 2030도 발표했다. 국내 사업을 주력으로 연 매출 1조원 내외를 유지해오던 함정사업을 2030년을 기점으로 수출 위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연 매출 3조원, 나아가 2030년대 중반에는 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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