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와이바이로직스, 항체-약물접합체 개발 위해 ‘맞손’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5.28 16:13 의견 0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오리온의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자료=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리가켐바이오와 와이바이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체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오리온의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연결 물질 링커(linker)를 통해 결합하고 원하는 부위의 암 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기술이다.

양사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산성도(pH) 감응 항체·이중항체 기반 ADC, 항체-면역 조절 약물 접합체 등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중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공동연구 및 개발과 단일 또는 이중항체 기반 항체-면역조절약물 접합체 연구 및 개발에서 상호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앞서 2016년 DLK1 항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후보 물질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물질을 2020년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기술 수출한 바 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신규 ADC치료제 공동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바이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의 동반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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