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본교섭 결렬..노조, 내일 서초사옥서 입장 발표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5.28 15:57 의견 0
삼성전자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촉구하며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이 파행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과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오전 기흥사업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8차 본교섭에 나섰다.

이날 본교섭에선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여를 둘러싼 입장차로 임금협상 안건을 다루지 못했다. 추후 교섭 일정도 못 정했다.

노조는 본교섭 이전에 사측 위원 2명을 교섭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교섭 이후 조합원들에게 "안건을 다루기 전 사측 교섭위원 2명에 대한 입장 대립으로 고성이 오갔고 교섭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사측이 교섭장을 이탈해 파행됐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사측의 교섭 의지가 크지 않다고 봤다.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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