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위탁 종료 앞두고 포럼 잇-다 '다시' 개최

'성평등 서울'을 향한 6년의 운영 마무리 짓는 공론장 펼쳐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5.27 14:57 | 최종 수정 2024.05.27 15:00 의견 0
포스터. (자료=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센터장 노주희)가 센터 위탁 종료(6월30일)을 앞두고, 성평등 서울을 향한 6년의 여정을 마무리 짓는 공론장 포럼 잇-다 '다시'를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포럼 잇-다 '다시' 1부에서는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운영법인 (사)젠더교육플랫폼 조영숙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노주희 센터장의 6년 역사를 돌아보는 '성평등터 몰아보기' 발표, 센터 실무자들이 그간의 사업 성과와 의미, 고민에 대해 말하는 토크쇼 '평소 하지 못한 말'을 진행한다.

1부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성평등터 몰아보기'를 통해 숫자로 보는 성평등터 등 다양한 각도로 조망한 6년 역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평소 하지 못한 말'은 강희영(前 서울여성가족재단 성평등사업 협력팀장)의 사회로 센터의 실무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일하는 동안 발견한 사업 성과와 의미를 중심으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내게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는 어떤 의미였는지' 표현할 수 있는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센터 사업 참여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짧은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공론장 '등대가 되어, 다시'를 통해 참여자들의 모둠별 대화가 이어진다.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의 운영은 종료되지만, 앞으로 계속될 성평등 활동을 위해 시민과 활동가들이 서로의 등대가 돼 다시 펼쳐나갈 공동의 과제와 실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모둠별 대화 결과는 향후 센터 홈페이지 및 뉴스레터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포럼 잇-다 '다시'는 센터의 끝맺음 행사인 만큼 6년간 센터에서 발행한 발간물을 배포하고 센터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업 포스터 전시, 포럼 참여자들이 쓴 '다시' 이행시 전시가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함께 열린다. 1부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전체 행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통역이 제공된다.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노주희 센터장은 "지난 6년 성평등 의제로 시민과 활동가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충실하게 노력했던 만큼 종료 통보가 너무 아쉽다"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센터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시민들과 서로의 성평등 활동을 응원하고 앞으로의 실천을 지지하고자 한다. 다시 시작될 여정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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