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9인 성악가' 봄에 부르는 가곡 향연..한국슈베르트협회 초청 23일 공연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5.18 11:31 의견 0
국립목포대학교 음악공연기획과는 오는 23일 국립목포대 창조관 연주솔에서 한국슈베르트협회를 초청해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초청 공연에는 9명의 성악가가 ‘봄에 부르는 가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 가곡, 그리고 슈베르트의 가곡을 각각 하나씩 노래할 예정이다. (자료=국립목포대학교)

[한국정경신문(목포)=최창윤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음악공연기획과는 오는 23일 국립목포대 창조관 연주솔에서 한국슈베르트협회를 초청해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18일 대학에 따르면 한국슈베르트협회(Koreanische Schubert-Gesellschaft)는 노래의 시인으로 불리는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의 예술 혼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전문 음악가들이 1985년에 창설한 단체이다.

이번 초청 공연에는 9명의 성악가가 ‘봄에 부르는 가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 가곡, 그리고 슈베르트의 가곡을 각각 하나씩 노래할 예정이다.

한국 가곡 중에는 우리 귀에도 익숙한 ‘진달래꽃’, ‘마중’, ‘님이 오시는지’ 등이 연주될 예정이고, 슈베르트의 음악은 봄에 어울리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시를 바탕으로 쓰여진 가곡들이 선보여진다.

“작곡가 슈베르트의 업적과 작품을 연구하고 관객과 공유할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하고 있으며 한국의 주옥과 같은 가곡을 함께 선보이는 공연을 기획, 기쁜 마음으로 관객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고 밝힌 김순향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성악 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대사의 역할도 충실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초청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백경원, 조주현, 황윤미, 도희선, 메조소프라노 류현수, 이소라, 김주희, 그리고 테너 유기수가 출연한다. 반주는 최동욱 피아니스트가 담당하여 9명의 성악가들의 노래에 든든한 바탕이 돼줄 예정이다.

국립목포대 음악공연기획과 학과장인 작곡가 신지수 교수는 "올해는 음악공연기획과가 위치한 국립목포대 도림캠퍼스 창조관 건물에 있는 훌륭한 연주홀을 많은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자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는 정통 클래식 가곡들로 공연을 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음악공연기획과 학생들이 수준 높은 성악가들의 공연을 캠퍼스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학내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많은 응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공연은 국립목포대 창조관(A-38동) 1층 연주홀에서 시작되며 전석 무료에 별도의 예약없이 선착순 입장 및 자유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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