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Wide+] 삼성 비스포크 VS LG 디오스..냉장고 혁신 대결 'AI가 주도'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5.17 13: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디지털 변화가 아닌 디지털 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기술과 산업의 패러다임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고 있다. 업계 전반으로 새로운 기술의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는 때다. IT와 테크에 대한 꼭 필요한 뉴스들을 종합해 전달한다. <편집자 주>

삼성전자가 일상 속 새로운 AI 경험을 선사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자료=삼성전자)

■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 출시..소비자 선택권 넓혀

삼성전자가 일상 속 새로운 AI 경험을 선사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며 AI 가전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기능인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RF85DB9581APW)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19리터 확장된 861리터 저장 용량으로 더 많은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다. 대파, 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채소 보관실’로 한층 편리해졌다.

강력한 탈취 효과의 ‘UV 청정 탈취기’가 탑재되어 부착균은 살균하고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주어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2등급이다. 스마트싱스에서 AI 절약 모드 2단계 설정할 경우 최대 23%까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했다. 이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한 식재료의 종류와 보관 기한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냉장고 우측 도어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어 구글 포토, 삼성 TV PLUS,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요리 중에도 사진 공유, 뉴스 시청, 레시피 검색, 음악 감상, 스마트 홈 기능까지 즐기는 차별화된 주방 경험을 선사한다.

출고가는 도어 패널 사양에 따라 481만 5000원~489만원이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어디에서나 확인 가능한 푸드 리스트,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등 차별화된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AI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여 ‘AI가전=삼성’ 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에서는 오는 20일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고 위생관리는 보다 철저해진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국내 출시한다. (자료=LG전자)

■ “위생관리 철저하게” LG전자,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출시

LG전자에서는 오는 20일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고 위생관리는 보다 철저해진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모델명: J823MT75V)를 국내 출시한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냉장고 문이 열린다. 양손에 식품이나 그릇 등을 들고 있는 경우에 유용하다.

또 이 제품은 냉장고의 얼음정수기도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냉수 설정해줘”나 “각얼음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냉장고가 그에 맞는 기능을 설정한다. 시간이나 날씨 등 생활정보를 물어도 냉장고가 음성으로 알려준다.

LG전자는‘『스마트케어2.0’도 적용했다. 고객이 냉장고를 LG 씽큐 앱에 연결하면 이 기능이 제품을 사용하는 시간을 분석해 자주 사용하지 않은 시간대에는 절전모드로 운전한다. 자주 사용할 때는 냉장고가 알아서 냉각 성능을 높여준다. 이는 냉장고 내부의 온도 상승을 줄여줘 보관하는 식품이나 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는 얼음정수기에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적용해 1단계 필터가 물속에 남아있는 중금속 7종 및 유기화학물질을, 2단계 필터가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3단계 필터는 기타 유해물질 등을 제거한다.

또 이 제품은 정수된 물이 나오는 출수구를 주기적으로 한 번씩 UV(자외선) LED로 99.99% 자동 살균하는 ‘UVnano’기능을 탑재해 더욱 위생적이다. 고객이 언제든지 직접 안심살균 버튼을 눌러서 살균할 수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시험한 결과 이 제품은 물속에 있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99.99% 제거했다.

냉장고 위생관리 기능인 ‘UV안심제균+’도 장점이다. 이 기능은 UV LED가 ‘광촉매 제균필터’를 활성화시켜 냉장고 안의 박테리아를 줄여준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리스테리아, 클럽시엘라를 99.999% 제거했다. 음식 냄새까지 줄여주는 탈취효과도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마다 방문해 필터 교체는 물론 물이 흐르는 곳을 고온으로 살균하는 등 고객이 혼자 점검하기 힘든 부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준다. 용량은 824리터(L), 출하가는 540만원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내에 2020년형 LG DIOS 냉장고 신제품 30여 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에는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의 하모니스트 브라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사틴 실버 ▲흰 눈처럼 깨끗한 사틴 화이트 등 새로운 색상을 추가했다. 주방 인테리어를 고려한 디자인은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갖춘 LG 디오스 냉장고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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