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글로벌 진출 본격화..‘양태종 삼성 부사장 영입’

임윤희 기자 승인 2024.04.23 11:30 의견 0
양태종 전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카카오헬스케어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의 헬스케어 부문을 담당하던 양태종 전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팀장(부사장)을 영입하면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한다.

23일 카카오측은 본지와 통화에서 "양 전 부사장이 카카오헬스케어의 미국 사업을 위한 '자문(Advisory)'으로 영입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양 전 부사장은 갤럭시워치에 접목되는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바 있다. 지난 2022년 출시된 갤럭시워치5에서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비접촉식 온도 센서, 체지방 측정 기능 등을 접목한 것이 대표적이다.

양 전 부사장이 카카오헬스케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카카오헬스케어가 구글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등 미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양 부사장이 합류한 배경으로 미국 내 풍부한 네트워크가 꼽힌다. 양 부사장은 미국 최대 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해외 헬스 케어 제도와 규제에 관해 높은 이해도를 지닌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자료=연합뉴스)

카카오는 2021년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진출을 위해 사내 독립기업 ‘헬스케어 CIC’ 설립했다. 이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삶의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혁신과 등 사회 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겠다"면서 "올해 2월 1일 파스타의 공식 출시 후 올해 말까지 일본, 내년 말까지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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