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한남동에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 22일 개관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4.15 16:39 의견 0
개관 기념 공연 포스터. (자료=삼성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용산구 한남동(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51)에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사운즈S'를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운즈S'는 음악의 본질을 찾아가는 예술가와 청중을 위한 진지한(Sincere) 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예술가들의 다채로운(Spectrum) 이야기가 공존하고 세계를 놀라게 하는 뛰어난(Superior) 한국인 예술가들이 도전과 성장을 지속하도록 지원하는(Support) 공간이다.

사운즈S는 소규모 공연장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기획공연'을 매월 개최해 대중과 예술가와의 친밀한 교류의 장(場)을 마련한다.

이에 개관기념 공연으로 '한국 실내악의 선구자'이자 전곡 연주 시리즈를 통한 도전을 지속해 온 '노부스 콰르텟'(4월22일)과,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 온 젊은 거장 '첼리스트 문태국'(4월23일)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또한 2023년 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에서 우승한 비올리스트 이해수의 '마스터클래스'(4월24일)를 열어 미래 세대를 위한 특별한 수업을 진행한다.

공연장 모습. (자료=삼성문화재단)

'사운즈S' 프로그램은 'The Master(더 마스터)', 'Korean Winners(코리안 위너스)', 'Discovery(디스커버리)', 'Exclusive(익스클루시브)' 시리즈를 운영해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중견, 신진 음악가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The Master'는 클래식,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음악장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의 깊이있는 음악세계를 조명하는 리사이틀 시리즈이다. 소규모 관객이 참여하는 특색을 살려 각 개인의 철학과 예술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밀도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제공한다.

현악사중주 노부스 콰르텟(4월), 첼리스트 문태국(4월)을 비롯해 대금 연주자 한충은(5월), 재즈 앙상블 고희안 트리오(10월)의 공연을 통해 뛰어난 예술성과 고유한 음악세계, 시대에 흐름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는 예술가들의 확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Korean Winners'는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하거나 세계 명문 오케스트라 입단한 연주자들을 초청, 마스터클래스, 리사이틀을 개최해 음악적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는 이해수 비올라 마스터클래스(4월), 에스더 유&박재홍 듀오 리사이틀(6월), 김유빈 플루트 리사이틀(9월)을 개최한다.

'Discovery'는 원석 같은 재능을 가진 연주자를 발굴하고 성장을 거듭하는 신진 음악가들의 예술적 여정을 지원하는 시리즈이다. 올해는 임주희 피아노 리사이틀(7월), 이신애 피아노 리사이틀(11월)를 통해 10대~20대 피아니스트의 열정과 몰입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Exclusive' 프로그램에서는 사운즈S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하고 심도있는 예술수업도 마련한다. 동양인 최초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의 '토크 콘서트'(8월), 매년 전곡연주 시리즈로 연구자의 시선에서 작품을 해석하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렉처 리사이틀'(12월)을 열어 학생, 전문가, 애호가를 위한 진지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한편, 삼성문화재단은 전도유망한 한국계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名)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악기 후원 프로그램 'Samsung Music 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으며, 뛰어난 재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예술 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협력으로 리움미술관에서 연간 4회 '영재 콘서트시리즈'를 개최하고,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등을 통해 한국 클래식 음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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