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 탐사선, 방전으로 일시 활동 중단..2~3주 뒤 재가동 시도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3.01 10:02 의견 0
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 1주일 만에 배터리가 방전돼 가동을 멈췄다. 사진은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의 하단 부분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미국의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 1주일 만에 배터리가 방전돼 가동을 멈췄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오디세우스의 개발사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이날 "굿나잇, 오디"라며 탐사선 가동 중단을 발표했다.

전날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오디세우스의 배터리 수명이 몇 시간 남지 않은 가운데 가동을 멈추고 2∼3주 이내에 재가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알테무스 인튜이티브 머신스 CEO는 "오디세우스는 현재 태양광 발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향후 전력 문제로 원격 측정을 계속 보낼 수 없게 되는 시간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주선을) 잠자는 상태로 놓고 이후 2∼3주 안에 다시 깨우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양이 (우주선의) 태양광 패널을 다시 비출 때 이 우주선으로부터 신호를 다시 받을 수 있을지 보는 것이 우리의 개발 테스트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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