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KDDX 입찰자격 유지..한화오션 "재심의·수사 촉구"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28 07:28 의견 1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군사기밀 유출 논란을 빚은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입찰 참가 제재를 받지 않게됐다. 이에 한화오션이 반발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기밀 탈취는 방산 근간을 흔드는 중대 비위로 간주한다"며 "이에 따라 재심의와 감사 및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전날 오후 열린 계약심의회에서 HD현대중공업 부정당업체 제재 심의를 '행정지도'로 의결했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 등과 관련한 기밀을 몰래 빼내 회사 내부망을 통해 공유한 혐의로 작년 11월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미 HD현대중공업이 기밀 유출사고로 방사청 입찰에서 감점을 받고 있었기에 입찰 참가 제한 제재를 받게 되면 일정 기간 함정사업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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