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북핵대표 첫 영상통화..“한반도 문제 꾸준한 소통 유지 합의”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23 12:03 의견 0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지난 22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 영상통화를 가졌다. (자료=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미국과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영상통화를 통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전날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와 영상통화를 가졌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설명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류 특별대표는 이어 "관련 당사국들은 한반도 문제의 핵심을 직시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 역할을 매우 중시하며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전개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꾸준한 소통과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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