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협회장에 김동명 LG엔솔 사장..“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2.15 14:41 의견 0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제8대 회장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선임했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제8대 회장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선임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총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전임 회장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전 부회장의 퇴임으로 협회 정관상 자동 승계 규정에 따라 김동명 사장이 회장직을 맡아 협회를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미국 대선, 중국 배터리 공급 과잉 등에 우리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하지만 위기를 냉철히 분석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내실을 다질 기회로 삼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상황 속에서 협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협회에 명확한 핵심 성과지표를 부여해 업계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혁신하고 배터리 전 생태계에 걸친 회원사들이 '원팀'이 되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용후 배터리 지원법 법제화 및 통합 관리체계 구축해 정부와 업계 간 규제혁신 협의체 강화 등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연구개발(R&D) 지원과 핵심광물 국내 생산지원 제도 마련,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활성화 등 국내 배터리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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