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매출 원가율 개선..영업이익 17% 상승

박진희 기자 승인 2024.02.15 10:46 의견 0
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매출 견인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7.2%를 상승시켰다. (자료=동아에스티)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매출 견인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7.2%를 상승시켰다.

15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재작년 대비 6052억원 감소한 4.8% 하락했다. 그러나 ETC부문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은 17.2% 상승한 3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회사의 영업이익을 견인한 ETC로는 그로트로핀, 슈가논 등이 있다. 두 개 품목이 재작년 대비 영업이익 11.3% 올렸다.

해외사업 부문은 다베포에틴알파 및 항결핵제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캄보디아 경기침체로 캔박카스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R&D 부문의 집중 투자와 역량을 모아 실적을 낼 예정이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작년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 완료했다. 10월에는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도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진행중이다. 제품은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또 비만 치료제 DA-1726은 올해 1월 글로벌 임상 1상 IND 승인 받았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등의 기전을 확인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도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 1상 IND 승인을 완료했다.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인 Pembrolizumab과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도 확인되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한 회사다.

회사는 기술력이 집합된 앱클릭을 기반으로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T-211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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