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쌀 소비량 감소세..소비량, 역대 최저치 56.4kg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1.26 16:23 의견 0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1962년 이래 역대 최소치인 56.4kg을 기록했다. 사진은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시범 사업 현장 평가. (삼척시)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감소세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4kg이다. 전년과 비교해 0.3kg 감소한 수치다.

농가(85.2kg)와 비농가(55.0kg)에서의 소비량은 각각 3.9%와 0.2%가 줄었다.

지난해 1인단 쌀 소비량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1962년 이래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지난 1993년 소비량 110.2kg과 비교하면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 양곡) 소비량도 전년 대비 0.1kg 줄어든 64.6kg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지난해 쌀 소비량은 81만7122t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떡류 제조업이 2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정 제조업 24.1%와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15.9% 순이었다.

이 중 에틸알코올을 포함한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지난 2022년 12만1775t에서 19만7102t으로 6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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